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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야구의 희망, 박주아 미국 프로 무대 노린다

22시간 51분전 5 0 5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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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야구의 희망, 박주아 미국 프로 무대 노린다


하동 출신 여자야구 국가대표, WPBL 트라이아웃에 출격

광양시리틀야구단, 하동군야구협회와 하동 어쭈구리야구단 등 응원


 

여자야구 국가대표이자 베이스볼5 국가대표로 활약 중인 박주아 선수가 오는 822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워싱턴 D.C. 내셔널스 파크(Nationals Park)에서 열리는 WPBL(Women’s Professional Baseball League) 트라이아웃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다.

이번 트라이아웃은 2026년 봄 출범 예정인 미국 여자프로야구리그의 첫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공식 입단 테스트로, 전 세계에서 600명이 넘는 선수들이 등록했으며, 이 중 150명만이 10월 드래프트 초청장을 받는다.

박 선수는 대한민국을 대표해 이 무대에 서는 몇 안 되는 선수 중 한 명으로, 한국 여자야구의 위상을 세계에 각인시킬 소중한 기회를 앞두고 있다.


2004년생 하동 진교 출신인 박 선수는 중학교 시절 광양시 리틀야구단에서 야구를 시작했다. 이후 경남 최초의 여성야구단 창미야창단 멤버이자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으며,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 연속 여자야구 국가대표로 발탁돼 주전 유격수와 4번 타자를 겸하며 팀의 중심축을 맡았다.

2023BFA 여자야구 아시안컵에서는 한국팀을 3위로 이끄는 데 크게 기여했다.


2024년부터는 베이스볼5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돼 두 종목에서 동시에 태극마크를 단 유일한 선수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해 4월 열린 베이스볼5 아시아컵에서는 주전 멤버로 활약하며 혼성 종목 특유의 박진감 속에서 한국 선수의 존재감을 국제무대에 각인시켰다.


WPBLMLB 최초 여성 코치 저스틴 시걸(Justine Siegal)이 공동 설립한 세계 최초 현대 여성 프로야구리그로, 1954년 이후 첫 공식 여성 리그 출범이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다.

트라이아웃은 3일간의 드릴 훈련과 평가, 마지막 날 실전 경기를 거쳐 최종 합격자를 선발하며, 미국 여자야구 국가대표 스타 알렉스 휴고(Alex Hugo)가 이끄는 이번 캠프는 전 세계 여자야구의 수준을 가늠하는 무대가 될 전망이다.


박 선수는 2023년 방송된 JTBC ‘최강야구트라이아웃에도 유일한 여성 참가자로 도전해 주목받았고, 정근우 수석코치와의 인연을 이어 유튜브 정근우의 야구인생에도 출연하며 여자야구 인식 개선에 앞장섰다. 중앙대학교 체육교육과에 재학 중인 그는 운동선수의 학습권 보장과 인성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미래 스포츠 행정가를 꿈꾸고 있다.

그의 성장 뒤에는 광양시리틀야구단 정영진 감독, 하동군야구협회와 하동 어쭈구리야구단, 창원시 야구소프트볼협회, 여자야구연맹 등 지역사회의 든든한 응원이 있었다.


프로야구 1,000만 관중 시대와 스포츠 예능 전성기를 맞이한 지금, 여자야구 인프라 확충을 위한 박 선수의 역할과 도전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

이번 미국 도전은 개인의 성취를 넘어 한국 여자야구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상징적 여정이다. 하동의 딸에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를 향해 뻗어가는 박주아 선수의 건강하고 안전한 활약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하동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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